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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책] - Web Form Design 웹폼 디자인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SI 쪽이다 보니.. 엄청난 텍스트 인풋과 텍스트 에어리어, 콤보박스를 만나게 된다.
폼 자체의 비효율은 둘째치고 단지 화면에 배치 하는것만으로도 압박을 느낄 정도의 화면도 있다.


-엄청나다 -ㅅ-;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때문에 데이터를 삭제 하는데도 꽤나 시간이.. 걸렸다.

검색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엄청나게 많은 검색 조건들의 압박에.. 검색폼을 통채로 밀어넣는 옵션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일부를 감추기도 하는등의 꼼수도 부려보지만.. 결국은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하던중 뭔가 실마리를 줄수 있지 않을가 해서 선택하게 된 책이다.



미친듯한 속도로 받은날 완독하고 느낀점은...아.. 이런책도 있구나.. 였다.
폼의 사용성 테스트 라던지.
아이트래킹을 이용한 결과는 앞으로 어떤식으로 폼을 구성해야 할것인가에 대한 실마리를 주었다.

특히 서핑중에 폼을 만났을때의 감정에 대해서도 적어놓았다. 이책을 보면서 아 내가 웹에서 만났을때 당황스러운 느낌을 받았었는데 내가 만드는 것들도 그랬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폼은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사람의 대화 방식이다.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의 대화, 물건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과의 대화. 상대방이 나와의 관계나 이야기 흐름에 맞지 않는 엉뚱한 질문을 해대거나, 말투가 무례하거나 이해할 수 없다면 대화는 길게 이어지지 않고 실패한다. 폼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이유다.

옮긴이가 적어놓은 서문중의 한 블럭이다.

주저리 주저리 책 내용을 적어봐야 스포일러만 되는거고 이 한 문단으로 이 책을 읽어봐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느껴지지 않는 다면 뒤로가기 history.back(-1) ㄱㄱ~

하지만 가격은 다시 한번 읽어야 하는지 고려 하게 만든다.. -ㅅ-;;
무려 이만 사천원.. 책 사진에서 볼수 있겠지만 얇고 작은 책이다. 두께가 가격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꽤나 비싼 책이다라는 느낌은 받을 수 밖에 없다.

1. 자기가 만들고 있는 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2. 회원가입은 왜 이렇게 밖에 안되나 나도 이런 폼은 가입하기 싫겠다.
3. 내 대화가 무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4. 어차피 회사에서 사주니 가격은 상관없다.
5. UX는 폼에서 더욱 중요하다.
6. 기본에 충실해야지 않을까

위 항목에 하나라도 걸린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것이다.
디자이너건 개발자건 기획자건 내가 뭘하고 있는지는 상관이 없다.. 지금 사용하는 폼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읽어보고 같이 일하는 사람과 공유 하라..

어차피 혼자서는 회원가입에 직업입력을 빼도 되는지 결정하지 못하는거 아닌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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